시사뉴스투데이
총 게시물 546건, 최근 0 건
 

 

빙판을 가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와이키키 팬터스 고요한 감독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7-03 (화) 11:20

단체사진.jpg

어른과 아이가 대화할 때, 사실 아이는 모두 알고 있다. 마주앉은 어른이 자기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는 것인지, 아니면 상황에 맞는 역할만을 해주며 그저 듣는 체 하는 것인지를 말이다. 유독 어린아이들이 잘 따르는 어른은 바로 그 점에서 아이들의 인정을 받은 것이다.어린이 아이스하키 클럽, 와이키키 팬터스의 고요한 감독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진정성 있는 교육으로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인정받은 지도자이다. 그는 아이 한 명의 언어와 인격을 이해함으로써 다가오는 의미가 어른 한 명에 버금갈 정도로 깊고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이들로 구성된 스포츠 팀을 이끄는 지도자는 아이들의 언어로 말하고 들을 줄 알아야 해요.” 유소년 지도자 경력 10년에 접어든 그는 아동 스포츠 교육의 핵심을 짚고 있다.

아이들을 좋아하는 아동 스포츠 지도자

아이스하키 클럽 와이키키 팬터스의 링크장은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와이키키 팬터스의 고요한 감독이 이곳에서 자리를 잡은 지는 이제 만 2년이 되어간다. 그는 고등학교시절 아이스하키 국가대표 상비군 경력을 포함하여 10여년의 선수생활을 했지만, 훨씬 더 화려하고 긴 지도자 경력을 가지고 있다. “저는 선수로서 대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지도자 과정을 밟고 싶었습니다. 원래 제가 아이들을 엄청 좋아해요.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스트레스도 안 받고 일이 정말 재미있었죠. 그래서 시작한 지도자 생활이 어느덧 올해로 10년을 넘겼네요.”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좋은 팀을 만드는 첫 걸음

고 감독은 20대부터 다양한 방면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그가 4년 동안 지도했던 어린이 인라인하키 클럽은 매년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8년 넘게 코치로 몸 담았던 아이스하키 팀도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아이들에게 너희도 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편이에요. 그러면서 아이들은 연습과 실패를 통해 성공을 배우고, 자신감을 가져요. 그렇게 좋은 팀이 되어가는 것 같아요.” 아이 한명 한명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곧 좋은 팀을 만드는 첫 걸음이라는 것을 그는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

실내 팀 스포츠, 아이스하키의 장점

최근 심해지는 미세먼지와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에 힘입어 실내 팀 스포츠인 아이스하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들어 더욱 많은 아이들이 배우러 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데려다주던 학부모님들도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아이스하키의 재미에 빠져 많이들 배우고 계세요. 저희는 성인·직장인 클래스도 운영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같은 종목을 배우니까 서로 공감대가 형성되고, 아이와의 관계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이스하키는 아이나 어른이나 한 번만 보아도 쉽게 흥미를 가지고 빠져들 수 있는 스포츠이다. 흥미에서 시작한 운동이지만, 아이들의 전인적 발달에도 더할 나위 없이 효과가 좋다. “아이스하키는 무엇보다 팀 스포츠이기 때문에 동료를 위한 배려, 팀워크와 리더십을 배울 수 있죠. 신체적으로도 근지구력 향상은 물론이고, 몸의 밸런스를 맞추기에 좋은 운동입니다.”

팀의 성과, 학부모의 호응도 모두 만점

지금까지 고 감독이 손을 대는 팀은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그가 직접 창단한 팀, 와이키키 팬터스도 마찬가지이다. “창단한지 1년밖에 안 됐을 때 8개의 다른 클럽과 겨루는 대회에서 우승을 했어요. 곧 아이스하키 협회에서 주관하는 전국대회에 출전할 계획입니다. 아이들 중에서 실력이 뛰어나고, 선수로서의 가능성이 보이는 친구들은 현재 국제리그로 나갈 수 있는 프로급 팀과 연계하여 지도하고 있어요. 선수로서의 기회도 얼마든지 열려있죠.”

그는 과거에 감독이 아닌 코치로 일하던 시절부터 많은 학부모들에게 개인레슨 요청을 받아왔다. “아이들과의 유대 관계가 좋은 게 저의 장점인데, 그게 아이들의 성적에도 자연스레 좋은 영향을 줬어요. 학부모님들께서 그걸 알아봐 주신 것 같아요.”

좀 더 어린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춘 팀 꾸리고 싶어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육에 정통한 지도자로서 그는 좀 더 나은 교육을 꿈꾸고 있다. “보통 어린이 아이스하키 팀 같은 경우에는 5세부터 13세까지 한 번에 다 같이 운동을 합니다. 그래서 클래스를 좀 더 세분화해야겠다고 생각했죠. 저는 5세부터 9세까지 좀 더 어린 아이들을 위한 클럽을 만들고 싶어요. 그 나이대의 특성에 초점을 두고 교육할 수 있다는 데 큰 장점이 있습니다.” 유소년 아이스하키 교육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겠다는 그의 포부는 아이를 맡긴 학부모를 더욱 안심시키는 것은 물론이며, 한국 동계 스포츠의 미래 또한 단단히 뒷받침하고 있다.

취재 고정우 기자 



 

☞특수문자
hi

 
최신뉴스

시사뉴스투데이 발행인:전용선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로83(문래동3가 82-25) 아라비즈타워5층
대표 02-753-2415 / 직)2678-2415 (서울라11584)

시사뉴스투데이소개 | 광고/제휴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새소식

Copyright ⓒ 시사뉴스투데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