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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맛보면 계속 생각나는 찜이죠”

착한아구찜(김포점) 이용관 대표
기자명 : 편집부 입력시간 : 2018-04-09 (월)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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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아구찜 이용관 대표의 말을 들어보면 내공이 느껴진다. 이 대표는 웨딩홀을 20여 년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웨딩홀을 12곳까지 확장한 경험이 있다. 20년 동안 꾸준히 한 사업체를 운영하며 사람을 부리고 회사를 키워본 사람이 풍기는 깊은 내공. 내가 이 일을 시작하기 전 잘하기 위해 철저히 시장조사를 하고 공부를 한 사람의 자신감까지. 착한아구찜이 문을 연지 2년 반만에 줄을 서는 맛집, 가맹점을 5곳이나 가지게 된 비결은 이 대표의 이런 경험과 연륜 덕이 아닐까.

이 대표는 처음 착한아구찜을 시작할 때 오히려 쉽게 생각했다고 한다. “큰 사업체를 운영하다 작은 음식점을 하게 되니 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막상 해보니 결코 대형 식당에 비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소상공인들을 존경하게 됐다. 소상공인 업종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일을 본인이 직접 해야 하고 감당해야 한다. 작은 식당이라고 해서 음식에 대한 퀄리티 요구 수준이 낮지도 않다. 인건비나 임대료는 계속 상승하는데 음식값은 그에 비해 크게 올리지 못한다. 작은 식당끼리는 오히려 경쟁이 심화되 가격이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마니아층 많은 해물찜 선택 신의 한수

착한아구찜은 아구찜 소가 19900원으로 저렴하다. 해물찜도 3만 원대부터 시작해 높지 않은 가격이다. 이 대표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찜 요리를 접할 수 있길 바랐다라고 가격 책정에 대해 설명했다. “2인분 용 아구찜을 파는 곳은 거의 없다. 하지만 항상 가족 단위의 손님이 오는 건 아니다. 두 명이 와도 부담 없이 알맞은 양의 아구찜을 즐길 수 있길 바랐다.”

이 대표는 처음 음식점 장사에 뛰어들 때 해물찜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얘기했다. “우리가 보통 회식을 할 때 육류나 회가 70% 비중을 차지한다. 그런데 회는 일 년에 한 번씩 비브리오 패혈증 등 부정적인 뉴스를 탄다. 육류도 마찬가지고 닭이나 오리도 AI로 자주 시끄럽다. 그런 일에 타격을 가장 안 입는 메뉴가 뭘까 생각했다. 실제로 해물, 아구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마니아인 분들이다. 만약 한 사람을 사로잡았으면 그분은 꾸준히 드신다. 고깃집은 흔하다. 어디든 있다. 구워 먹는 고기가 다 비슷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런데 찜 요리는 내가 먹는 곳에서 습관적으로 먹다 보면 다른 곳에 가면 맛이 없게 느껴진다. 맛에 길들여진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몇 년이건 다니던 찜 집으로 계속 찾아가는 경향이 있다.”

김포 장기동의 먹자골목에 있는 착한아구찜 본점은 이 대표의 자신감 있는 과감한 선택과 날카로운 분석이 통해 빛을 발한 케이스다. “장기동은 신도시라 인구비례에 비해 상가가 많다. 시장조사를 할 때 장사가 되는 곳은 두세 군데 밖에 없었다. 만약 장사가 잘 되는 곳이 한 군데도 없다면 문제지만, 몇 군데가 있다는 건 종목들이 잘못됐다는 뜻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장사가 잘 되는 곳 근처에 자리를 잡았다. 그러면 거기서 식사를 한 사람들이 나오면서 우리 가게를 인지하게 되고 맛을 보게 되면 단골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자신했다.”

아구가 풍성한 찜에 손님들도 엄지 척

뭐니 뭐니 해도 음식점에서 가장 중요한 건 음식의 맛이다. 마니아층이 많은 찜 요리라 해도 재방문율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다. “가성비 대비 훌륭한 맛을 낸다고 자부한다. 손님들이 깔끔하면서 당기는 맛이 있다고 말씀하신다. 특히 고춧가루를 선별해서 좋은 고춧가루를 쓰고 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주시니 재료 신선도가 높다. 우리 찜은 콩나물보다 아구가 많아서 좋다는 평가를 해주신다. 다른 찜 집에서는 아구찜을 먹으러 갔다 콩나물만 먹고 왔다는데 착한아구찜에서는 제대로 아구찜을 먹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씀하신다.”

이 대표는 찜 요리를 직접 해보며 그 진가와 매력을 알았다며 손님들이 찜 요리의 매력을 알게 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찜 요리가 왜 최저 3만 원 이상 받는지 직접 해보니 알 수 있다. 찜 요리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굉장한 노력이 필요하다. 노력의 단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고객분들이 그 정성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빈 접시가 돌아오면 그만큼 뿌듯할 수 없다. 그럴 때 가장 보람이 크다.”

 

취재 표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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