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 김정은 수석대변인"

기자명: 관리자   날짜: 2019-03-12 (화) 16:13 9개월전 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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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1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하는 도중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연설 내용을 문제 삼아 일부 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나 원내대표가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고 언급하자, 민주당 의원들이 고함을 치며 사과를 요구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나 원내대표 발언에 대해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국가 원수 모독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북한 비핵화 문제를 거론하면서 "북한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옹호와 대변이 이제는 부끄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달라"고 했다.

그러자 민주당 의원들은 즉각 "사과하라" "어떻게 대통령을⋯"이라며 고함을 질렀고 한국당 의원들도 "잘 들어보라" "조용히 하라"며 맞받았다.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연설을 못 듣겠다는 듯 자리에서 일어나 퇴장했다.

나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은 위헌"이라고 할 때와 "한⋅미간 엇박자가 심해지고 있다"고 한 대목에서도 민주당 의원들이 고함을 질렀다. 나 원내대표가 연설하는 도중 민주당 의석에서는 '웅성웅성' 소리가 이어졌다.

결국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 이후 여야 의원들 간에 고성과 삿대질이 이어지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단상으로 가 국회의장에게 항의했다. 그러자 한국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도 단상으로 나와 홍 원내대표를 막아섰다. 이에 민주당과 한국당 의원들이 서로 소리치면서 삿대질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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